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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1 사랑은
  2. 2015.12.14 동물원 노래 모음
  3. 2015.11.25 11월 25일의 감상
  4. 2015.11.08 철수아저씨
  5. 2015.11.08 버티기
  6. 2015.11.02 내 생애 첫 스물여덟이 가고 있다.
  7. 2015.10.31 위잉위잉 * 혁오
  8. 2015.10.31 와리기리 * 혁오
  9. 2015.10.24 너무 바빴나보다.
  10. 2015.08.21 야베스의 기도

사랑은

게으른 묵상 2015. 12. 21. 22:22 |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아니하여

샘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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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의 감상

파랗다 2015. 11. 25. 20:03 |

 어제 내리 6교시 수업을 한 후 자고 일어나니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수업은 해야하니까. 화면에 글을 써가며 수업을 했다.

아이들은 자기들 때문에 선생님이 목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아이들 때문이 아니다. 이맘 때쯤이면 늘 그런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다.

아이들은 거들 뿐.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내 목 관리는 내가 해야하는데...

감기가 오면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생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매번 감기약 + 소화제이다.

내일은 그래도 전담수업이 많은 날이라 좀 낫다.

선생님이 아프다고 평소보다도 훨씬 조용한 아이들. 고마워.

 

 동화공부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실력이 쉬이 늘지 않는 탓이었다.

쓰면 쓸 수록 장벽에 가로막힌 기분이 든다. 선생님께서 소질과 재능이 보인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났다!

 부지런히 배워야지.

아! 그리고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는데 작년 제자인 도현이가 먼저 인사를 건네왔다.

작년 여자아이들 중 가장 낯을 많이 가리던 아이였는데.... 스승의 날 때 편지를 가지고 와서 감동했다.

목소리가 나왔다면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어봤을 터인데... 아쉽게도 손만 흔들어줬다.

도현아 먼저 인사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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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아저씨

게으른 묵상 2015. 11. 8. 21:46 |

철수 아저씨.
나의 모교회에서 만난 새신자. 아저씨와는 교회 성경공부에서 만난 사이였다.
아저씨는 원래 에어컨 설치를 하는 일을 했었는데...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아저씨는 크게 다쳤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해 교회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곧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다. 보험회사에서는 아저씨가 사기를 친것이라고 했다. 보험금을 다시 토해내야 한다고.
나는 그때도 어른 축에 들지 못해 자세한 내막은 잘 몰랐다.
아저씨는 내게 물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실까? 하고 고민해본 적이 있냐고 지나고 보니 더 좋게 하시려고 했던 것이란 걸. 깨닫게 된 적이 있냐고.
나는 아직 어려 한정된 고난밖에 겪어보지 않았던 터라 말할 수 있었던 것이 겨우 두 번의 수능 뿐이었다.
아저씨는 그뒤로 교회를 나오지 않았다.
아빠가 집으로 찾아가니 철수아저씨는 하나님 같은 건 없다고 말했다고.
나는 아직도 그 일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 한참 모자란 내가 보기에도 그 고난은 아저씨에게 너무 가혹했다.
아저씨는 그 일들을 잘 견뎌내었을까? 여전히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그 고난은 철수아저씨를 향한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향한 것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양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인도했냐고. 나중에 아버지 앞에 섰을 때 물으실 게 분명하다.
마음이 슬프다. 아저씨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에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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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게으른 묵상 2015. 11. 8. 21:10 |
하나님의 때를 알지 못하여 가슴 졸였던 나날들이 있었다.
수능을 두 번 쳤을 때 그랬고
임용시험을 두 번 쳤을 때도 그랬다.
많이 울었다.
아버지께서 나의 고통을 외면하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임용시험의 날짜가 다가오자 심히 두려워 떨며 아버지 앞에서 울부짖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진짜 그리 아니하실까봐 밤잠을 설쳤다.
아버지의 시간들을 알지못해 견딜 수 없으니 도와달라고 간절히 머리를 조아렸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믿음이 참 부족한 것 같다.
끝없이 보채는 것이 꼭 세살 먹은 어린아이 같다.
이제는 조금은 큰- 딸이 되고 싶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기다려! 라고 말하시는 중.
곧 아버지의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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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15년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김이듬 시인의 시. 12월에 나오는 문장을 인용하고 싶다. 

'오늘의 결심과 망신은 다 끝내지 못할 것이다.미완성으로 끝나는 것이다.'

 

왠지 나의 2015년도 미완성으로 끝나고야 말 것 같은. 두려움이 일었다.

다시 살아낸다해도 이것보다 나으리라. 확신하지 못해 더 서글펐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내었다 해도 그것들의 합이 정말 최선이라 할 수 있을까?

1 플러스 1은 2가 되는 것이 당연한데.... 나는 당연하지 않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나 보다.

어쩌면 세월이 흘러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나는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살아라고. 마음을 다하고 간절히 원하면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거라고. 가르친 것을 말이다.

나의 아이들이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고, 나도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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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늘도 탐닉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 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 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거릴 일이 전혀 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 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 거야
aiaiaiaiaiaiaiai aiaiaiaiaiaiai aiaiaiaiaiaiai aiaiaiaiaiai

사람들 북적대는 출근길의 지하철엔
좀처럼 카드 찍고 타볼 일이 전혀 없죠
집에서 뒹굴뒹굴 할일 없어 빈둥대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서 정말 죄송하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쌔앵쌔앵 칼바람도
상처난 내 마음을 어쩌지는 못할 거야
뚜욱 뚜욱 떨어지는
눈물이 언젠가는 이 세상을 덮을 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네겐 좋을 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네겐 좋을 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느껴보지 못한 편이 좋을 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살아보지 못한 편이 좋을 거야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 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 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거릴 일이 전혀 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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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슬픈 말을 하지 마요
아마 그럴 줄은 알았는데
이젠 좀 잔잔하다 했었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아

그런 마음을 낮추지 마요
저기 다가온다 기대했는데
또 한 편 언젠가는 떠나갈걸
이젠 슬쩍 봐도 알아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다 쓴 야광별을 떼어냈죠
옅은 빛을 살피고 있으면
내일이 그리 기다려졌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아

어렸을 때 몰래 훔쳐봤던
아빠의 수첩 같은 일기장엔
오늘의 걱정이 적혀있던 게
이제야 생각나네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익숙하니 또 무뎌지네요
흘러간 장면이 펼쳐지네요
다시 그 순간을 마주한대도
그땐 또 지금 같진 않겠지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Familiarity is a common sense
I feel like I’m not here anymore
그냥 다들 안고선 살고 있더라고

woo
woo

다들 그렇게들 떠나나요
이미 저 너머 멀리에 가있네
여기에는 아무도 안 올 테니
그냥 집으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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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빴나보다.

파랗다 2015. 10. 24. 17:51 |

이번 주는 너무 바빴나보다.

아이들의 얼굴도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으니 말이다.

연구학교. 도대체 왜 하는 지 모르겠다.

아이들 일기장에 글귀하나 써줄 시간이 없어 당황스러웠다.

3월달에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있는 일이었다.

공개수업을 무사히 잘 끝내서 다행이었고,

좀이 쑤셨을텐데 열심히 참아준 아이들에게 고마웠다.

이제 현장체험학습에 다녀오고 학예회가 끝나고 기말고사까지 치고나면.

이번 2015년도 거의 끝물이다.

나는 이번 해를 잘 살아냈는지 궁금하다.

4번째 장편동화가 얼추 완성이 되었다. 아직 손볼 곳이 많긴 하지만...

우리 반 아이들이 재밌다고 말해줘서 다행이었다.

사실 우리 반 아이들은 항상 재밌다고 해준다.

그게 조금 부끄러우면서도 힘이 된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아직까지는 지나가는 학생들을 봐도 저들과 내가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더 이상 어른이 아니라고 우길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 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조금 더 엄격하고 남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약자 앞에 약하고 강자 앞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지.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을 미루지 않아야지.

그나저나 학예회 때 우리 반은 난타공연을 하기로 했다. 사실 난 엄청난 박치인데.

우리 반 아이들만 믿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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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의 기도

게으른 묵상 2015. 8. 21. 1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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